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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운칼럼

꽉 찬 한가위!

밤이 가득 차서 다시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, 가득 찬 보름달과 함께 맞는 추석이다. 이맘때쯤은 햇살도, 달도, 밤(夜)도, 곡식도, 열매도, 물고기도 꽉 찬 계절이다. “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”는 말이 절로 나온 게 아니다. 추석을 맞으며, 이해인의「달빛기도」를 옮겨 써본다. 『…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/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/ 우리의 삶이/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/ 좀 더 환해지기를/ 모난 마음과 편견을 버리고/ 좀 더 둥글어지기를/…둥글게!』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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