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운칼럼
덥다, 더워!
덥다, 더워!
더울 땐 산과 물이 최고요, 둘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물이다. 노장사상은 한마디로 “상선약수(上善若水), 요산요수(樂山樂水)”로 요약할 수 있다. 물의 즐거움은 셋이다. 하나, 보는 물이 있다. 동양의 선비에게 물은 관조의 수단이다. 둘, 듣는 물이 있다. 왜 폭포 소리를 듣는가? “처마 끝의 빗소리는 번뇌를 멈추게 하고, 산자락의 폭포는 속기를 씻어준다”라고 했다. 셋, 노니는 물이다.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폭포와 계곡, 해수욕장으로 이는 노닐게 품어주는 물이다.